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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무릎. 건강한 자세의 기본 (퇴행성관절염)

by 슬농이 2019. 12. 16.

전체 인구의 10~15%가 앓고 있는 퇴행성관절염.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듣는 치료법은 없다. 

또 절뚝거리는 사람을 모두 벌떡 일어서게 하는 명의도 없다.

관절염은 나이와 증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만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손상된 연골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이 된다.

하루에도 수십 번에서 수백 번씩 굽혔다 펴기를 하는 무릎. 무릎은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이다.

무릎 위 체중의 압박을 모두 지탱하기 때문이다. 성인의 몸에 있는 100여 개의 관절 가운데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체중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이다. 인간이 걸을 때 받는 대부분의 충격도 무릎 관절에 전해진다.

평지를 걸을 때는 몸무게의 4~7배에 이르는 무게가 무릎에 가해진다. 의자에서 일어날 때 무릎이 받는 부담은 몸무게의 3.5배이다. 

 

무릎은 위쪽 뼈(대퇴골)와 아래쪽 다리뼈(경골)가 만나는 곳이다. 이들 뼈의 양쪽 끝을 연골(물렁뼈)이 감싸고 있다.

연골은 걷거나 움직일 때 받는 충격을 쿠션처럼 완화해 무릎 뼈에 직접적인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뼈 사이의 쿠션열할을 하는 이 연골이 닳아 뼈와 인대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바로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이다.

 

 

 

 

 

무릎의 구조는 체중을 아래로 전달하는 데는 잘 적응되어있다.

하지만 움직이는 동안 대퇴골과 경골의 관절구가 옆으로 이동하는 데 대해서는 거의 저항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릎의 안정성은 주위의 인대와 근육에 달려 있다. 탈구나 연골파열과 같은 흔한 무릎 부상들은 뼈가 외측으로 이동하는 데 대한 무릎 관절의 취약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관절염 종류는 100여가지나 된다. 무릎, 엉덩이, 어깨, 척추, 손가락 등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이 중 '퇴행성관절염'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질환이라는 얘기다. 무릎 관절염이 대부분이고, 엉덩이 관절염과 어깨 관절염 순이다.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 그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 뼈가 더 자라 가시처럼 뾰족해지는데, 그것이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주위를 찔러 아프다. 주로 저녁에 20~30분 아프다. 

퇴행성관절염 다음으로 면역 체계가 고장 나 면역 물질이 정상적 관절을 공격해서 생기는 '류머티즘 관절염'이 10~20%를 차지한다. 백혈구가 정상 관절을 공격해 생기는 류머티즘 관절염도 무릎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고대 유럽인들은 블타바 강에 오수가 흘러들듯, 인체에 나쁜 액체가 흐르는 것을 류머티즘이라고 보았다.

류머티즘은 머리에서 온 몸으로 흘러내리는 나쁜 액체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륨'에서 비롯되었다. 

 

 

 

 

동양인들은 좌식 문화로 무릎을 혹사시키는 편이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발병 부위를 보면 한국, 중국, 일본은 무릎이 압도적으로 많은 데 비해 서양은 엉덩이 관절과 무릎이 비슷하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3만 건이 넘는 인공관절 수술이 이뤄지는 것은 이런 문화의 산물이기도 하다. 

젊은 나이에 관절염이 생기는 것은 운동을 너무 안 해 비만해지면서 관절이 퇴화되기 때문이다. 의자에 장시간 앉아있어 관절 연골이 연화된 것도 한 원인이다. 반대로 지나치게 운동을 많이 해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농구와 축구 등을 자주 하는 청소년들은 무릎 근처의 근육조직이 자주 손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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