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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공간과 호흡 - 무산소 공기호흡의 위험성

by 슬농이 2020. 1. 7.

밀폐공간과 호흡 - 무산소 공기호흡의 위험성

 

 

 

밀폐공간에서는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로 인해 작업자가 질식할 우려가 있고, 인화성 물질에 의한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도 크다. 이에 우물이나 터널, 맨홀, 탱크, 정화조 등의 작업공간에서 무산소 공기호흡 시 나타나는 신체이상반응을 살펴봐야 한다. 

 

'밀폐공간'이란 환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산소결핍과 유해가스로 인한 건강장애와 화재,폭발 등의 위험이 있는 장소를 말한다. '산소결핍'은 공기 중의 산소농도가 18%미만인 상태를 말하고,'유해가스'는 밀폐공간에서 공기 중에 발생되는 메탄,탄산,황화수소 등 유해물질의 가스를 말한다.

이러한 유해가스 조직 내에서 산소와의 결합을 방해하는 질식제로 작용하여 산소결핍을 일으킨다. 수소,질소,헬륨,메탄,에탄,탄산가스 등 불활성가스(단순질식제)는 가스 그 자체에는 독성이 없지만 공기 중에 많이 존재하면 상대적으로 산소가 적어져 조직에 필요한 산소 공급 부족을 초래한다. 화학적 질식제는 형액중의 형색소와 결합해 산소 운반능력을 방해하고 조직 중의 산화효소를 불활성화해 질식작용을 일으킨다. 

 

 

 

 

 

 

단 한 번의 호흡이라도 뇌기능 저하

체내의 모든 세포 활동은 혈액으로 공급되는 에너지에 의존하는데 이 에너지(ATP) 생성에 산소가 필요하다. 뇌는 산소소비가 가장 큰 장기로 전신의 약 25%를 사용한다. 

단 근육을 많이 사용할 때 산소도 많이 필요해진다. 체중 70kg인 사람의 평상시 산소소비량은 0.34㎤/100g/분이며 장기별로는47㎤/, 60㎤/, 신장 17.4㎤/, 심장 19.2㎤/분 등이다.

 

산소가 부족하거나 없는 공기를 흡입하게 되면 뇌 활동이 저하되거나 정지되고 산소 결핍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뇌세포가 파괴돼 재생불능 상태가 된다. 호흡이 6분이상 정지되면 소생하기 어렵고 구조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이 생기게 된다. 무산소 공기호흡인 것을 알아차렸을 때 숨을 참으면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단 한 번 호흡하더라도 공기를 다시 뱉어낼 수 없기 때문에 체내 산소분압이 떨어져 즉시 뇌의 활동이 저하되거나 정지되어 의식이 몽롱해지고 공기호흡 2홰째가 되면 실신해 버린다. 그러므로 밀폐공간 작업 시에는 숨을 참곗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보호구를 갖춰 작업해야한다. 

 

 

 

 

 

● 무산소 공기를 호흡하면 호흡중추의 자극으로 흉부가 확장돼 마산소 공기를 다시 뱉어내는 동작을 할 수 없게된다.

 

● 폐 속에 존재하는 산소는 무산소 공기로 점차 희석돼 폐 내 산소분압이 저하되고 폐 속 모세혈관 내 혈중 산소분압은 상승하지 않은 채로 뇌에 이송된다. 

 

● 산소를 다량 소비하는 되는 이 순간에 산소분압을 상실하게 돼 활동이 저하 또는 정지된다.

 

● 산소결핍증이 심하게 되면 뇌세포가 파괴돼 재생불능 상태가 된다.    

 

● 대뇌피질의 파괴가 시작된 단계에서는 구급처치로 생명유지가 가능하나 의식회복은 곤란하며, 상태가 가볍다해도 후유증이 생긴다. 

 

●  호흡이 6분 이상 정지되면 소생하기 어렵고, 소생한계 내에서 구조된 경우에 언어,운동장애,시야협착,마취,환각,건망증,성격이상 및 노이로제 등의 후유증이 생긴다. 

 

●  10~20%의 저산소 공기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에도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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