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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ipapa] 환절기 건강질환 - 찬바람을 타고 오는 불청객

by 슬농이 2019. 11. 27.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온다.

우울, 독감, 피부병 등 누구나 한 번쯤 접해 봤을 이 증세들은 신체적 응력이나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계절의 변화에 따른 일조량의 차이가 인체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의 양에 영향을 준 탓이다. 

 

 

 

 

 

환절기에 생기는 "진짜" 같은 "가짜" 질환.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에 '진짜'같은 '가짜' 질환 탓에 애를 먹고 있는 사람이 많다. 

큰 병인가 의심했다가 진단 결과를 보고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드는 것이 가성질환이다. 

가성 통풍, 가성 고혈압, 가성근시 등이 그런 예이다.

"가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진짜 질환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통풍은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흔히 잘 생기는 질환 중 하나로 관절염의 일종이다.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관절 마디에 요산 결정체가 유리처럼 침착되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통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40~50 대 남성에게서 자주 나타나는데 요즘에는 20.30대 환자도 쉽게 볼 수 있다. 술이나 육류 음식의 잦은 섭취가 요산 결정을 관절에 쌓이게 하는 원인이다. 

그런데 술을 마시지 않은 60대 남성에게도 비슷한 증상의 가성통풍이 나타날 때가 있다. 가성 통풍은 요산이 아닌 칼슘 결정체가 관절 마디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된다. 주로 연골이 손상되면서 관절 공간에 칼슘이 쌓이는 퇴행성 관절염이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에는 특히 관절부위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근육이 굳어지면서 관절이 뻑뻑하다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심해진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연골의 손상을 줄이고, 체내의 칼슘 농도를 높이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또 혈압에 민감한 노인들의 경우, 환절기에는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이 달라지면서 깜짝 놀라기도 한다. 정확한 혈압 측정을 방해하는 증상이 바로 가성 고혈압이다. 

가성 고혈압은 고혈압이 아닌데, 실제보다 혈압이 높게 측정되는 현상이다. 나이가 들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점점 딱딱해지면서 위팔(어깨부터 팔꿈치까지의 부분) 동맥경화가 진행돼 혈압계의 압박대로도 잘 눌려지지 않는다. 이러면 혈압이 높게 나올 수 있다. 특히 고혈압 환자 중 약을 먹어도 혈압이 낮아지지 않고 어지러움이 심해지면 가성 고혈압일 가능성이 높다. 

 

 

 

 

 

 

환절기에는 어지럼증도 가성질환일때가 있다. 귀와 관련해 생기는 흔한 질병 중 하나가 어지럼증이다. 귓속 칼슘 입자가 떨어져 나오는 이석증,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이 감염되는 전정신경염, 귀가 꽉 찬 느낌으로 발작성 어지럼증이 생기는 메니에르병 등이 관련 질환이다. 하지만 환절기나 겨울이 되면 말초신경에 자극을 받아 어지럼증이 더 생기기 쉽다. 

이럴 때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노출 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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